만취 경찰간부, 음주단속 피해 도주하다 검거

23일 오후 9시께 언양읍 어음리 도로에서 음주운전 ‘직위해제’

박태환 승인 2020.09.24 18:29 | 최종 수정 2020.09.24 21:43 의견 0
 

울주군 언얍읍에서 경찰 간부(경감)가 음주단속 현장을 피해 달아나다 동료 경찰관들에게 붙잡혔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울산 울주경찰서 소속 파출소장 A씨가 지난 23일 오후 9시20분께 울산 울주군 언양읍 어음리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한 혐의로 검거됐다.

A씨는 운전 중 음주단속 현장을 발견하고 10여㎞를 달아나다 20여 분 만에 붙잡혔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직위해제 하는 한편 조사를 마친 뒤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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