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5개 구·군중 최초로 CCTV노조원 직접고용 잠정합의

나머지 4개 구·군도 조만간 합의점 찾을 것으로 예상

박태환 승인 2020.09.25 15:30 의견 0
 

지난 20일부터 직접고용 파업투쟁을 벌이고 있는 울산지역 5개구군 CCTV노조 가운데 북구가 가장 먼저 잠정합의에 성공했다.

북구 CCTV노조는 24일 북구청과 10월 30일까지 노사전문가 협의회에서 직접고용 문제를 논의하는 것을 골자로 한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는 울산 5개구군 CCTV노조가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지 3일만으로, 북구 CCTV노조는 무기한 파업을 잠정 중단하고 26일 오전 7시까지 업무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

북구를 제외한 4개 구·군은 아직까지 노사전문가 협의회가 구성되지 않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나머지 4개 구군 CCTV 노조는 노사전문가협의회 구성 및 처우개선을 포함한 전환에 관한 책임성 있는 논의가 이뤄질 때까지 파업은 계속 이어나갈 방침이다.

한편 5개구군 CCTV노조는 중구청이 지난해 12월 계약만료된 관제요원들 대신 공무원으로 대체하겠다는 구청에 맞서 관제요원 공무직 전환을 목표로 하는 5개구군 전체근무인원 84명중 76명이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동구청을 시작으로 나머지 4개 구군을 순회하며 무기한 총파업 투쟁을 벌여왔으며, 북구가 먼저 잠정합의에 성공함에 따라 나머지 4개 구군도 조만간 합의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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