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복수가요제 22일 KBS울산홀 개최...역대수상자페스티벌

30회 특집 '고복수UCC공모전' 이한재씨 대상 수상

박태환 승인 2020.10.19 10:05 의견 0
 

일제 강점기 나라 잃은 망향의 한을 달래줬던 '타향살이'의 가수 고(故) 고복수선생을 기리는 고복수가요제가 열린다.

울산연예예술인협회는 제30회 특집 울산고복수가요제가 오는 22일 오후 7시부터 KBS울산홀에서 개최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시스템 가동 하에 이뤄진다.

당초 지난 8월 울산시민만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사전예약을 받아 진행하려 했던 울산고복수가요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번 울산고복수가요제는 30회 특집으로 경연프로그램이 아닌 역대 수상자들 중 실력 있는 수상자들로만 꼽은 '역대수상자페스티벌'로 무대가 꾸며진다.

27회 박상현(대구), 26회 정재환(창원) 김채은(경남김해), 22회 모짜렐라치즈빵(서울), 17회 문이랑(울산), 15회 정다운(울산) 13회 황혜나(대구), 12회 박미원(울산), 8회 전명신(서울)이 출연한다.

 

축하공연으로는 안동역에서의 진성을 비롯해 한혜진, 서지오, 영기, 소유미, 김다나, 울산지역가수 이자 보이스퀸으로 이름을 알린 안이숙 그리고 이태운도 함께한다.

또한 30회 특집으로 고복수선생의 아들 고영준 씨가 출연하면서 축제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이 가운데 30회 특집으로 진행된 '고복수UCC공모전'에는 치열한 경쟁 속에 이한재씨가 대상을 수상했다.

울산연예예술인협회 이재철회장은 "과거 힘든 시기를 고복수 선생님의 노래로 이겨낸 만큼, 지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분들이 노래로 위로받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 며 "앞으로도 고복수가요제를 통해 지역의 많은 인재를 발굴 해 울산 문화발전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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