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 초등교장 직위해제… ‘교사 인격모독 갑질 의혹’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인격을 모독한 행위가 상당수 확인
교육청, 갑질 예방과 실태 파악을 위해 전 교직원 대상 설문조사

박태환 승인 2020.11.23 10:57 | 최종 수정 2020.11.23 10:59 의견 0

교사들에게 물건을 던지는 등 인격모독 발언을 한 의혹이 불거진 울산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울산시교육청은 교직원들에 대한 폭언 등 갑질 의혹이 제기된 울산의 모 초등학교 교장 A씨를 직위해제했다고 23일 밝혔다.

감사관실은 올해 해당 학교에서 교장 A씨의 갑질 의혹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후 감사에 착수했다.

그 결과 A씨가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인격을 모독한 행위가 상당수 확인돼 정직·강등·해임·파면 등의 중징계를 시교육청 초등교육과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교장 A씨에 대한 갑질 사례가 상당수 확인돼 중징계 의결 요구를 해 놓은 상태"라며 "앞으로도 갑질 등 비리에 엄정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갑질 예방과 실태 파악을 위해 23일부터 27일까지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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