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주차인프라 확충 적극 추진

남목마성시장 공영주차장 등 잇따라 조성
민간 유휴지 활용한 개방주차장 및 빈집 활용 주차장 추진도

박태환 승인 2021.04.22 20:07 의견 0

울산시 동구청이 열악한 주차여건을 개선해 쾌적한 거주여건을 조성하고자 공영주차장 조성, 민간 유휴지 활용을 통한 주차공간 확충 등 주차장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남목마성시장 공영주차장은 최근 공사를 마무리하여 오는 4월 30일부터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남목마성시장 공영주차장은 동부동 산168-4번지 등에 86면 규모로 조성됐으며 남목마성시장 방문객과 동부동 주민들의 주차편의에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덕호수공원 주차장 조성사업도 추진중이다. 이 사업은 전하동 산155-5번지 일원에 사업비 25억원을 들여 주차면수 73면 규모로 오는 10월중 준공예정이다.

동구청은 민간이 소유한 유휴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중이다.

올해부터 주차난이 심각한 주택가 등에 비어 있는 땅을 소유주의 동의를 받아 노외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개방주차장 조성 지원사업'을 시행중이다.

동구청은 이 사업을 통해 최근 화정동 160-11번지에 개인 소유 빈 땅을 확보한 뒤 조만간 부지정비 등의 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5면 규모로 주차장을 만들어 오는 5월중으로 인근 주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또, 20면 이상 규모의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민간 소유의 빈 땅을 2년 이상 무료 사용하게 하면 해당 부지에 방범시설과 도색, 포장 등을 지원하는 '부설주차장 무료 개방 사업'의 신청을 오는 5월까지 받고 있으며, 주택가 등의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고 주차장을 조성하는 '내집주차장 갖기' 사업은 상시 신청받고 있다.

이와 함께, 동구청은 지역내 버려진 빈집을 철거하고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추진중이다. 지난해 동구지역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해 이 가운데 주차장 등으로 활용 가능한 빈집 소유자에게 홍보공문을 보내어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지난해 남목초등학교 인근인 서부동 425-1번지 단독주택 1곳을 철거하고 8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해 운영중이다.

동구청은 빈집을 철거해 주차장으로 조성하게 할 경우 해당 토지의 주택 철거와 폐기물 처리 등 비용 일체를 자부담없이 지원한다. 그 대신 지주는 3년간 토지 무상사용에 협조해야 한다. 동구청은 올해도 빈집 활용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지주 40여명에게 참여신청 홍보 공문을 발송한 상태이다.

동구청 관계자는 "토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열악한 주차인프라를 개선하고자 다양한 주차공간 확충 사업을 추진중이니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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