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 민·관 합동점검 실시

민간단체인 환경모니터 참여로 주민협력 환경감시체계 마련

박태환 승인 2021.06.18 05:15 의견 0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6월 21일부터 7월 2일까지「2021년도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환경단속공무원 6명, 환경모니터요원 4명으로 합동점검 2개 반을 편성하여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20곳을 대상으로 대기, 폐수, 기타수질오염원, 악취, 폐기물 분야를 중점 점검한다.

주요 점검내용은 △배출시설 설치 신고사항 일치 여부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정상 운영 여부 △무허가 배출시설 설치·운영 여부 △폐기물 적정 보관·처리 여부 △오염물질 무단배출 및 주변 환경오염 여부 △기타 환경관련법 준수여부 등이다.

특히 민간단체인 환경모니터요원은 환경오염물질 배출 상태와 방지시설 정상운영 여부 등의 점검은 물론 사업장 대기, 폐수, 악취, 폐기물 등 환경관리 상태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 행정지도하며, 고의적 또는 중대한 위법사항이 발견될 경우 형사고발 등 강력 조치할 계획이다.

남구는 2020년도에는 미세먼지감시단 6명이 참가한 가운데, 환경오염물질배출시설 35곳을 대상으로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여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일지 미작성 1곳, 폐수배출허용기준 초과 1곳, 악취배출허용기준 초과 1곳 등 법령 위반 사업장 3곳을 적발했다.

남구 관계자는 “민․관 합동점검과 같이 주민과 행정이 협력하여 환경오염 감시활동을 펼침으로써 환경행정의 신뢰성을 제고할 뿐만 아니라 주민협력 환경감시체계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합동점검을 주기적으로 실시해 환경오염 행위가 사전에 예방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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