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 하잠 둘레길 준공식 및 가꾸기 행사 열려

박태환 승인 2021.07.23 02:19 의견 0

삼동면 하잠리에 둘레길이 조성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삼동면은 22일 삼동면 하잠리 17번지 일원 삼동 하잠 둘레길 조성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유관단체장, 주민참여예산위원 등 약 30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둘레길 준공식과 가꾸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로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약식으로 개최한 가운데 간단한 행사 후 행사 참석자들 모두 둘레길을 산책하고 제초작업, 쓰레기 줍기 등을 실시했다.

하잠 둘레길 조성 사업은 지역 내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주민들의 접근이 수월한 지역에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권 확보, 외부 관광객 유치 등을 위해 삼동면 주민들이 제시한 주민참여 예산으로 진행됐다.

사업비는 1억 1천만원으로 지난 4월 주민들을 통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공사는 지난 5월부터 진행되었으며, 예전 하잠 마을 진입로로 사용되었던 삼동면 하잠리 17번지 ~ 243번지 일원 약 1.0km 구간에 전망대 및 휴게 쉼터 설치, 작은 정원 조성, 기존 산책로 정비, 안전시설 등을 설치 완료하고 6월에 준공했다.

특히 둘레길 중 전망이 가장 좋은 지점에는 카메라 파인더를 재현한 사각형 모양의 전망대를 설치해0 둘레길을 찾아온 주민들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관람하고 기억에 간직할 수 있는 포토존으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둘레길 구간 중 일부 유휴부지에 산수유와 꽃댕강, 조팝, 가우라, 구절초 등 관목과 지피류 등을 식재하고 벤치 등을 설치, 작은 정원을 조성하여 주민들이 일상의 지친 피로를 꽃과 나무와 함께 풀고 잠시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삼동면은 올해 가을 둘레길 인근 부지에 유채를 파종하여 내년 봄 둘레길을 탐방하는 주민들에게 자연의 화려한 모습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며, 오는 10월에는 둘레길 주민만족도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올해 삼동면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하잠 둘레길 조성을 하잠마을 안길까지 연장하는 하잠 둘레길 2단계 연장 사업을 제안해 22년도 당초예산에 주민참여예산으로 요청했다. 내년도 사업 예산이 확정된다면 대암호 주변으로 형성된 아름다운 하잠마을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둘레길이 완성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희 삼동면장은 “하잠 둘레길 사업은 인근 지역에 조성 중인 삼동 연꽃단지와 연계하여 청결한 환경과 아름다운 자연이 공존하는 맑은 삼동면을 널리 알리고, 지역주민의 여가선용과 외부 관광객 유치로 지역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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