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성교육집중학년제 학부모 연수

울산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성교육집중학년제 방문 체험

박태환 승인 2021.07.23 18:14 의견 0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은 지난 22일부터 23일 울산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성교육집중학년제 학부모 연수를 운영했다.

초등학교 5학년 성교육집중학년제는 학생들의 건강한 성 가치관 확립과 성 인권 침해 문제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발달 단계에 맞게 집중적으로 성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울산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체험교육 3시간,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 2시간을 받게 된다.

이번 연수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초등학교 5학년 성교육집중학년제의 안정적인 정착과 학부모의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하며 전 초등학교 5학년 학부모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회 약 20명씩 총 4회로 진행했다.

연수 내용은 학생들이 울산청소년성문화센터에서 직접 체험하는 ‘어느 날 갑자기 사춘기’, ‘너의 여행은 이렇게 시작된 거야’, ‘성에 대해 물어 볼텐가?’, ‘먼지 탐정’등 4가지 체험을 학부모도 같이 참여한 후 성인지 감수성 함양을 위한 학부모교육을 진행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부모 대부분은 “성에 대해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게 교육이 이루어져서 좋은 것 같고 요즘 아이들의 정서와 시대 흐름에 맞는 교육 방식이 너무나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요즘 아이들이 성에 대해 인터넷‘검색’을 가장 많이 이용한다고 하니 교사나 부모에게 직접 하지 못하는 질문에 온라인으로 답해 주는 방법도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어떤 교육을 받는지 부모님들이 직접 체험해보시고 아주 만족해하셨다.”며 “학생들이 자신과 타인의 소중함을 알고 서로 존중하며 공감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부모들과 함께 소통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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