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복초, 학생 참여형 공연으로 학교 폭력 예방
찾아가는 다행 공연으로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
천창수 교육감도 이야기 공연에 참여해 학생들과 고민 나눠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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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05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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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신복초등학교(교장 황인자)는 5일 학교 강당에서 ‘찾아가는 다행(多幸) 공연(콘서트)’을 열었다.
‘찾아가는 다행 공연’은 강남교육지원청 학교생활회복센터가 기획한 학교폭력예방 사업의 하나로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학생 참여 중심 체험형 공연으로 학생들의 공감과 소통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천창수 교육감을 비롯한 전인식 강남교육지원청 교육장과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학교폭력예방교육을 위한 연극, 이야기 공연, 학생자치회 중심의 홍보활동 등 다양한 활동으로 구성됐다.
이야기 공연에는 천창수 교육감, 신복초 교장, 학생, 학부모, 학교전담경찰관(스쿨폴리스) 등이 참여해 신복초 학생들의 고민과 학교 폭력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참여 학생들은 진정한 행복에 대해 생각해 보고, 학교폭력 없는 모두가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에 뜻을 모았다.
이어 지역예술단체가 선보인 ‘흔적’이라는 제목의 학교폭력 예방 연극도 무대에 올랐다. 이 공연은 학생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재현하며, 학교폭력의 심각성과 영향을 깊이 있게 다뤄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냈다.
특히 극 중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 표현과 현실적인 대사는 학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학교폭력 예방의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
공연 후에는 학교폭력예방 홍보활동(캠페인)도 펼쳐졌다. 학생들은 학교폭력 근절 서약서에 서명하고 인증사진을 찍는 활동을 했다.
천창수 교육감은 “학교는 단순히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함께 성장하는 공간이다”라며 “여러분이 학교 폭력으로 힘들어하지 않도록 교육청은 언제나 학생들의 편에서 도울 준비가 되어 있다. 모두가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으로 더 좋은 학교, 더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인자 신복초 교장은 “갈등 없는 사회를 만들 수는 없지만, 갈등을 관리하고 해결하는 능력은 우리 힘으로 만들 수 있다. 이번 행사가 배려와 존중을 내면화해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리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신복초는 학교폭력예방교육 사업으로 ‘친구를 사랑하는 신복 어린이 주간’ 운영과 회복적 생활교육 교원 연수, 반별 관계 회복프로그램 등 다각도의 학교폭력 예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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