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가 2026년 1월 1일부터 월요일과 목요일에 수거되는 재활용품 품목을 변경한다.

현재는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기타 재활용품, 화요일에는 스티로폼과 빈 병, 수요일에는 비닐, 금요일에는 투명 페트병을 수거하고 있다.

2026년 1월 1일부터는 월요일에는 기타 재활용품 대신 종이류를, 목요일에는 기타 재활용품 대신 플라스틱 및 캔과 고철을 수거하며, 나머지 화요일, 수요일, 금요일은 현행 수거 품목을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배출 시간은 수거일 전날 저녁 8시부터 자정 12시까지이며 내 집 앞에 배출해야 한다.

동구는 기존 수거 체계상 ‘기타 재활용품’이란 용어가 주민들의 해석에 혼란을 초래하여 재활용품이 혼합 배출되는 등의 문제가 꾸준히 발생하는데다, 월요일에는 재활용품 배출량이 많아 현장 근무자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점을 감안해 내년부터 요일별 수거 품목을 조정하기로 했다.

동구청은 이달부터 변경된 체계의 조기 정착과 주민들의 혼란 방지를 위해 현수막, 전단지 등을 활용해 주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구청 홈페이지를 비롯해 소식지, 구청 SNS를 통해서도 집중적인 홍보에 나설 계획이다.

동구 관계자는 “변경된 재활용품 수거 체계의 정착을 위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청결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