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외 순방을 '여행'으로 여기는 김건희 씨

박태환 승인 2023.05.22 10:28 | 최종 수정 2023.05.24 13:02 의견 0
미국 국빈 방문 백악관 만찬 사진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미국 국빈 만찬 때 찍은 기념사진이다. 자세히 보면 사진 구도가 수수한 차림의 조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보다 화려한 의상의 김건희 씨에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 것을 알 수가 있다.

남양주 러브모텔 업주의 딸로 태어나 미국 국빈 만찬에 초대되는 영광의 최정점에서 한껏 차려입은 김건희 씨는 이 사진으로 'X망신'을 당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의 패션기자가 "clotheshorse로 잘 알려졌으며 폭넓은 시폰 스커트와 작은 하얀 장갑을 착용한 김 여사"라고 기사화 했기 때문이다.

김건희 씨를 'clotheshorse'라고 묘사했는데, '빨래 건조대'를 의미하는 이 단어는 옷을 자랑하거나 옷의 유행에 매우 관심이 많은 사람을 칭하는 속어로도 사용된단다.

일본 G7 정상회의 출입국 사진

윤 대통령 부부가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출입국하는 사진이다. 이전과 달리 출국 때나 입국 때나 김건희 씨의 의상이 동일하다. 시도 때도 없이 옷을 갈아입는지라 혹시 잘못 봤나 싶어 재차 검색을 해봤는데 동일한 의상이 분명했다.

뿐만 아니라 그간 외국으로 나갈 때마다 화려한 원투피스 차림이었는데, 처음으로 바지를 입고 자켓을 걸친 수수한 차림이다. 미국 WP기자의 '빨래건조대'라는 표현이 준 충격이 상당했음을 알 수가 있다. 내키지 않은 옷을 입어서인지 김건희 씨의 표정이 맥이 없고 어둡다.

백악관 만찬 기타 선물받는 사진

윤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무대에 올라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의 곡 '아메리칸 파이'를 부르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기타를 선물 받는 사진이다. 대통령실은 "즉석에서 이루어진 일이며, 윤 대통령의 노래로 진심과 나눔이 통한 것"이라고 평했다.

과연 그럴까. 미국은 우리와 '노래 문화'가 다르다. 미국에는 우리나라 유흥가에 한 집 건너 있는 '노래방'이라는 업소 자체가 없다. 손님을 초대해 놓고 즉석에서 노래를 청하는 것은 결례로 인식될 수 있다. 이건 '김건희 작품'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이 노래를 잘 부르는 것에 반해 결혼을 했다는 김건희 씨의 기획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미국 측은 기타를 미리 준비해 두고 있다가 즉석에서 선물을 한 것으로 보인다.

블링컨이 선물한 개목걸이 사진

블링컨 국무장관이 선물한 개목걸이 사진이다. 윤 대통령 부부가 자식도 없이 개를 키운다니 목걸이를 선물한 것이다. 개목걸이는 여러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이게 불편했는지 우리 측에서는 기타는 널리 홍보하고 개목걸이는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캐나다 국립미술관 관람사진

김건희 씨가 국외 순방 때마다 즐기는 미술관 관람 사진이다. 김건희 씨는 대통령의 외국 순방 의미를 잘 헤아리지 못하는 것 같다. 외국 언론에서 '빨래 건조대'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예쁜 옷을 수시로 갈아입고, 고고한 척 그림 감상하는 사진이나 찍고, 남편 노래나 부르게 하는 발상을 보면 국모의 위치를 잊고 즐겁게 여행을 다니는 듯한 느낌이다.

윤석열 정부의 무분별한 미일과의 초밀착에 대해 우리 기업들은 불안한 시각으로 주시하고 있단다. 이날 미국은 삼성 등 우리 기업이 중국 반도체 공장에 더 이상 투자를 중단하고 미국에 공장을 지으라고 요구를 했단다. 윤 대통령 부부가 기타를 선물받고 즐거워하는 사이 지금 중국에서는 삼성 스마트폰과 화장품 등 한국 제품 불매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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