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구립도서관, 차별화된 정보서비스 제공에 박차

다채로운 도서관 서비스 제공으로 지역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

박태환 승인 2024.08.31 11:10 | 최종 수정 2024.08.31 17:52 의견 0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2009년 남구 최초의 공립도서관인 월봉도서관이 개관 이래 5개의 공공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 활성화 정책을 펼치며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오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이해 작가와의 만남 등 참신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전자책과 책드림 서비스 등 적극적 정보서비스를 중점 추진하며 지역주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한다.

찾아가는 이동도서관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월봉도서관 등 5개의 공공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 활성화 정책을 펼치며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 남구청 제공


# “이렇게 값진 강연이 무료!”...‘찾아가는 이동도서관’, ‘독서문화 프로그램’

올해 운영을 시작한 ‘찾아가는 이동도서관’은 지역주민 사이에서 벌써부터 입소문이 난 인기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무거건강생활지원센터에서 실시한 이슬아 작가 강연과 6월 대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윤홍균 작가 강연은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됐다.

오는 10월 중에는 한국 서정시의 거장 정호승 시인을 초청해 대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최근 출간 작품인 ‘고통 없는 사랑은 없다’ 도서를 주제로 강연을 운영한다.

남구 구립도서관은 유명 작가와 만남의 시간인 ‘찾아가는 이동도서관’을 더욱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이 외에도 독서의 달 행사, 상·하반기 독서문화 프로그램, 방학특강 등 다양한 독서 연계 행사를 운영하며, 2023년 375개 프로그램에 32,000여 명, 2024년 현재까지 159개 프로그램에 12,300여 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여했다.

인문학 콘서트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월봉도서관 등 5개의 공공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 활성화 정책을 펼치며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 남구청 제공


# 5관 5색, 오색영롱...‘특화주제 도서관’ 운영

남구 구립도서관은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이용자 요구를 반영한 특화 주제를 선정해 2019년부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도서관 역할에 대한 이용자의 기대치 변화에 따라 지식정보를 지속적으로 차별화하는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며, 도서관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역사가 특화 주제인 도산도서관은 책 속의 배경 지역 역사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독서문화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여행 특화 도서관인 신복도서관은 2020년부터 여행작가를 초청해 생생한 여행담을 들어보는 ‘여행작가 초청강연’을 운영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옥현어린이도서관은 인근 숲의 자연 친화적 환경을 이용하여 생태숲 체험 프로그램(아이랑 힐링 숲놀이)을 진행해 수강생들의 열띤 응원을 받고 있다.

월봉도서관은 미술을 특화 주제로 미술 수업을 진행해 유아부터 노인까지 다양한 이용자들에게 힐링과 따뜻한 안식처를 제공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동화가 특화 주제인 철새마을도서관은 2022년부터 동화작가와 함께하는 ‘동화작가 꿈 심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해마다 글쓰기 대회에서 다수의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에는 3년간 프로그램의 결과물을 모아 작품집을 제작하여 발간할 예정이다.

인문학 콘서트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월봉도서관 등 5개의 공공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 활성화 정책을 펼치며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 남구청 제공


# 수요자 중심...‘동네서점 바로대출’ , ‘전자책․ 책드림 서비스’ 운영

2022년 대한민국 지방자치 혁신대상에서 문화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한 ‘동네서점 바로대출 서비스’는 도서관 이용자들이 읽고 싶은 책이 도서관에 없는 경우 협약된 동네서점에서 신속하게 대출할 수 있는 편리한 서비스이다.

2021년 최초 시행한 이후 큰 호응 속에 꾸준히 운영하고 있으며, 이 서비스를 통해 총 6,946권의 도서가 이용됐으며,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책 읽기 좋은 울산 남구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전자책 서비스 ‘손 안의 도서관’을 신규로 도입해 독서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남구 구립도서관 회원이라면 시간과 장소의 구애 없이 스마트폰 또는 PC로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다.

‘책드림 서비스’는 연령, 관심분야, 취향 등을 고려해 사서가 선정한 개인 맞춤형 도서 꾸러미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대 도서 30권을 30일간 대출이 가능해 지역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장생포 웰리키즈랜드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월봉도서관 등 5개의 공공도서관에서 다양한 독서 활성화 정책을 펼치며 공공도서관 운영평가 등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 남구청 제공


# 내년에도 차별화된 프로그램 지속 발굴...독서문화 접근성 확대

남구는 2025년부터 50세 이상 신중년 및 시니어를 대상으로 시니어 북스타트인 ‘북 리-스타트’를 운영해 인생 제2막을 책과 함께 열 수 있도록 문화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생포 웰리키즈랜드에서는 어린이 관광객을 대상으로 ‘책! 읽고 놀래 동화구연’ 일명 책고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 내 디지털존에서 다양한 VOD를 스트리밍할 수 있는 OTT 서비스를 도입해 지역주민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 OTT(Over The Top): 인터넷을 통해 다양한 플랫폼으로 사용자가 원할 때 방송을 보여주는 주문형 비디오 서비스)

남구 구립도서관은 지난 15년간 묵묵히 남구 지역주민의 독서문화증진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색다른 시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도입할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 울산광역시 공공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신복도서관이 2위에 순위를 올리며 ‘작지만 강한 도서관’이라는 저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책이 지역주민들의 일상으로 스며들 수 있도록 차별화된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지역문화 1번지가 되도록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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