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9월 23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시의회 1층 시민홀에서 ‘2025년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에볼라바이러스병 환자 발생’을 가정한 가상 대본(시나리오)을 활용해 신속한 상황판단 및 협업 능력을 점검하고 위기 발생 시 확산방지, 피해 최소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울산시와, 구군 보건소,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울산시감염병관리지원단 보건환경연구원, 국립울산검역소, 소방본부, 경찰청, 교육청, 의료기관 등 40여 개 기관 관계자 80여 명이 참여한다.

특히 울산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산업체 보건관리자와 외국인주민지원센터도 함께 참여해 현장 대응 협력체계를 점검한다.

훈련은 ▲에볼라바이러스병 역학적 특성 및 대응 이론교육 ▲의심환자 신고를 가상한 대본(시나리오)을 기반으로 한 단계별 대응과정 역할극 ▲확진자 발생 및 돌발상황에 따른 각 기관별 협업 및 대응방안 토론 ▲역학조사 현장 출동을 위한 개인보호복 착․탈의 실습 등으로 진행된다.

허정완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훈련으로 감염병 담당자와 유관기관, 산업체 관계자들의 신종․재출현 감염병 위기관리 대처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울산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감염병 안전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