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사 경제위기 극복 ‘노사정 공동협약’ 체결

울산시, 북구, 고용지청, 현자 노·사 등 참여
800억 원 규모 ‘고용위기 극복 특별 지원금’ 조성 지원

박태환 승인 2020.11.19 11:15 | 최종 수정 2020.11.19 11:16 의견 0

지역 자동차 부품사 경영안정 및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사정 공동협약’이 체결된다.

울산시는 19일(목) 오후 3시 30분 북구 소재 자동차부품기술연구소에서 울산시와 울산 북구, 울산고용노동지청, ㈜현대자동차, 금속노조 현대자동차 지부 등 5개 기관(단체)이 참여한 가운데‘자동차 부품사 등의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일자리 지키기 노사정 공동협약’(이하‘노사정 공동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노사정 공동협약’은 최근 코로나19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지역 자동차 부품사와 연관 영세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및 고용유지를 위한 △융자금액 이차보전 지원 사업 △일자리 지키기 협약 기업 패키지 지원 및 고용유지지원 사업 △공동 지원체계 구축 및 사업 발굴 추진 등을 담고 있다.

주요 사업 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2년간 울산시가 300억 원, 울산 북구 및 현대차 노사가 각각 250억 원 등 총 800억 원 규모의 ‘고용위기 극복 특별 지원 자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자금을 지원받은 자동차 부품사 등 중소기업은‘일자리 지키기 협약 기업 패키지 지원 사업’과 연계하여 울산시와 울산 북구에서 제공하는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제공받게 된다.

또한, 울산고용노동지청도 고용유지지원금 등 각종 일자리 지키기 사업의 추진을 통해 참여 기업의 고용유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울산시와 울산 북구, 현대차 노사 및 울산고용노동지청은 자동차 부품사의 경쟁력 제고, 교육훈련, 연구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체계를 공동 구축하고, 지원 사업 발굴 및 추진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번 협약은 코로나19로 인한 지역 자동차 부품사의 경영 및 고용위기 극복에 도움을 주고자 현대차 노사가 올해 임단협에 관련 내용을 합의하면서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울산시와 울산 북구, 울산고용지청도 자동차산업 노사 및 원청·협력사의 상생을 통한 위기 극복에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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