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문화예술회관 창작 아동극 ‘철두철미 장군이 나가신다’ 첫 무대

지역 예술가 협업한 창작극...구충당 이의립 선생 삶 다뤄
21일 오전 11시, 오후 2시 2차례 무료공연

박태환 승인 2021.08.13 11:28 | 최종 수정 2021.08.13 11:32 의견 0

울산 북구문화예술회관이 제작한 창작 아동극 '철두철미 장군이 나가신다'가 오는 21일 첫 무대에 오른다.

'철두철미 장군이 나가신다'는 울산 북구 달천 일대에서 철의 발굴과 생산에 헌신한 '구충당 이의립' 선생의 삶을 다룬 창작 공연으로, 북구문화예술회관이 지역 연극인들과 협업을 통해 만들었다.

조희양 작가의 동화를 기반으로, 극본은 김정민, 연출은 손동택이 맡았으며, 강아현·김민주·김민현·김성대·김호성·이정인이 출연한다.

구충당 이의립은 조선 후기 문신으로 철이 군사 운용과 농사에 있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제련기술을 개발해 철기 제품을 제작했다. 특히 울산 달천광산을 발견하고 철강 기술을 발전시켰다.

이같은 이의립의 삶을 아동의 시선에 맞춰 유쾌하고 경쾌하게 풀어낸 이번 작품은 현재와 과거를 넘나드는 '타임슬립' 연출로 재미를 더한다.

북구문화예술회관 장태호 관장은 "자라나는 미래 세대에게 역사 교육과 함께 문화 향유의 기회도 제공하고자 한다"며 "이번 공연이 우리 지역 역사 인물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오는 21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북구문화예술회관 공연장에서 열리며, 전석 무료 입장이다. 북구공공시설예약서비스를 통해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 공연 관련 문의는 북구문화예술회관 전화(☎241-7356)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지원사업에 선정돼 제작비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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