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기획연주회 '솔리스트 음악회'

7월 20일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박태환 승인 2024.07.15 09:23 | 최종 수정 2024.07.15 10:25 의견 0

울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7월 20일(토) 오후 5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연주회 ‘솔리스트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주회는 시립청소년교향악단 단원 가운데 심사(오디션)를 거쳐 선발된 울산을 이끌어 갈 차세대 음악가들의 기량을 뽐낼 무대이다.

세계 3대 서곡이라 불리는 주페의 ‘시인과 농부 서곡’을 시작으로 플루트의 화려한 기교를 선보일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 제2번 중 3악장을 김태경(부산예고)이 정교하게 연주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 특유의 사랑스럽고 재기 넘치는 선율 전개가 흥미로우며 아기자기한 주제 선율은 훗날 징슈필 ‘후궁 탈출’에서 등장하는 아리아 ‘얼마나 기쁜지’의 선율로도 사용된다.

플루트 김태경

이어지는 무대는 트럼펫연주자 정현엽(울산대)과 클라리넷연주자 이혜진(울산대)이 ‘교향곡의 아버지’라 불리는 하이든의 유일한 트럼펫 협주곡인 ‘트럼펫 협주곡 내림 마장조’ 중 3악장과 격렬한 오케스트라의 합주와 클라리넷의 사색적인 악절이 대조되는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베버의 ‘클라리넷 협주곡 제1번’ 중 1악장을 선보인다.

다음으로는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카를 라이네케의 플루트와 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플루트 협주곡 라장조’를 조은혜(부산대 대학원)가 화려한 연주를 뽐낸다.

마지막 무대는 생상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중 3악장을 시립청소년교향악단의 악장인 김류현(부산대)이 준비했다.

이 곡은 생상스가 작곡한 3개의 바이올린 협주곡 중 가장 유명한 곡으로 영웅적이며 비장한 선율이 바이올린의 화려한 기교로 표현되어 긴장감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곡이다.

울산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이번 기획연주회는 울산 문화예술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음악가들의 시작을 알릴 좋은 무대가 될 것이다”라며 “울산 사람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공연은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1,000원이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 (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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