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어느 멋진 날, 학생들이 선물한 가을 추억
범서중, 구영공원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오케스트라 공연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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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1 11:56 | 최종 수정 2024.11.01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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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범서중학교(교장 최둘남)는 31일 구영공원에서 범서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10월의 어느 멋진 날’ 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음악회는 전교생과 교사, 지역주민들이 모두 참여해 즐길 수 있는 예술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공연은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과 어벤져스 주제가로 시작됐다. 이어 오케스트라 선율에 맞춰 학생들의 뮤지컬 아리아가 이어지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범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학생들의 학교생활에 활력을 주고자 교육청과 울주군청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3월 창단했다.
단원들은 음악 교사와 지역 강사의 전문적인 지도 아래 방과후와 점심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연습에 참여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소리를 듣고 소통하며 성장하고 있다.
그 결과 범서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 9월에 열린 중등학예대회 실내악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으며, 창단 2년 만에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오는 12월에는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열 예정이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지역주민은 “깊어 가는 가을에 학생들의 연주 공연으로 뜻밖의 멋진 추억을 선물 받은 것 같아 학교와 학생들에게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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