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청운중, 올해 전국대회 전관왕 달성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마지막 우승컵
압도적 경기력 선보이며 개인상에서도 두각

박태환 승인 2024.11.13 17:54 | 최종 수정 2024.11.13 17:57 의견 0
울산 현대청운중학교(교장 이상규) 여자축구부는 지난 3일부터 9일간 경상북도 포항에서 열린 ‘2024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현대청운중학교(교장 이상규) 여자축구부는 지난 3일부터 9일간 경상북도 포항에서 열린 ‘2024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청운중은 올해 전국대회에서 전관왕을 달성하며 전국 최강 실력을 입증했다.

현대청운중은 예선전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첫 경기에서 서울험멜 U15팀을 3대 0으로 제압한 현대청운중은 경남 진주여중을 5대 0으로 격파했다. 이어 부산 아이파크 U15 팀을 7대 0으로 꺾으며 본선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충북 예성여중을 상대로 2대 0으로 승리를 거둔 현대청운중은 4강전에서 충남 강경여중을 3대 0으로 꺾고 결승전에 올랐다.

결승전에서 경기 설봉중을 만난 현대청운중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연장전에서 세 골을 넣으며 3대 0으로 승리를 차지하고, 올해 한국여자축구 전관왕의 마지막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울산 현대청운중학교(교장 이상규) 여자축구부는 지난 3일부터 9일간 경상북도 포항에서 열린 ‘2024 추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교육청 제공


이번 대회에서 현대청운중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개인상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3학년 김은서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2학년 이승아 선수가 골키퍼상을 받았다. 현대청운중 김광석 감독이 최우수 감독상을 받았고, 김덕유, 이유연 코치가 최우수 코치상을 수상하며 각종 개인상을 휩쓸었다.

이상규 교장은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우승은 학교 축구팀의 위상을 높인 것은 물론, 한국 여자 축구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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