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우정초등학교(교장 김현숙)는 2025년 2월 7일(금) 우정초등학교 강당에서 졸업생 113명의 바이올린 연주회로 꾸며진 특별한 졸업식을 개최했다. /우정초 제공
울산 중구 우정초등학교(교장 김현숙)는 2025년 2월 7일(금) 우정초등학교 강당에서 졸업생 113명의 바이올린 연주회로 꾸며진 특별한 졸업식을 개최했다.
우정초등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울산교육청에서 예산을 지원받아 ‘학교 특색 맞춤형 예술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보다 심화된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6학년 전체 학생들이 바이올린을 배우며 예술적 감수성을 키웠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한 악기 연주를 넘어 협업과 성취감을 경험할 수 있었다.
졸업식에서는 졸업생들이 베토벤의 ‘환희의 송가’와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스위스군대의 행진’을 연주하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찬 강당에서 졸업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강당을 가득 채운 가족들과 선생님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고, 연주하는 학생들 역시 깊은 울림과 성취감을 느꼈다.
올해 졸업식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이 1년 동안 바이올린을 배우면서 자신감을 얻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작년 졸업생들은 “후배들이 무대에서 멋지게 연주하는 모습을 보며 우리도 작년 이 자리에서 연주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후배들을 보니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고 전했다.
김현숙 교장은 “우정초등학교의 예술교육은 단순한 악기 연주를 넘어 학생들의 창의력과 협업 능력을 길러주는 중요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졸업식을 통해 아이들이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줘서 매우 뿌듯하다”고 말했다. 또한, 6학년 졸업생은 “1년 동안 배운 바이올린으로 졸업식에서 연주할 수 있어 영광이었고, 앞으로도 음악을 계속 배우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주를 마친 졸업생들은 서로를 축하하며 지난 1년간의 노력을 돌아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처럼 우정초등학교의 졸업식은 단순한 수료식이 아니라, 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의미 있는 행사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