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높여 합창포유 Ⅱ /울산시 제공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4월 17일(목)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소리높여 합창포유 Ⅱ’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시립합창단 최진아 부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뮤지컬, 팝, 가요 등 대중적인 장르의 합창 음악을 화려한 무대연출과 다양한 악기를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음악회로 기획했다.

첫 무대는 ‘하늘을 나는 꿈’(Sogno di Volare)이 연주된다. 이 곡은 혼자 나는 것이 불가능했던 인류가 그만의 지혜로 처음 비행했을 때 느꼈을 감격과 경이로 인간의 꿈을 표현한 작품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맑은 음색과 악곡의 선율이 잘 어울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바다는 넓고(The Water is Wide)’로 겨울을 지나 다시 찾아온 봄을 담담한 기타 선율로 풀어낸 감미롭고 아름다운 곡이다.

이밖에 ‘나는 살아있다(I am alive)’, ‘꽃피는 날’ 등 피어나는 봄과 대중적 선율(멜로디)이 어우러진 친숙한 곡들이 연주된다.

마지막 무대로는 ‘오페라의 유령’ 메들리, 뮤지컬 ‘위대한 쇼맨’ 중 ‘이게 나야(This is me)’ 등 안무가 곁들려 진 다양한 곡들이 마련돼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는 행복한 음악회로 꾸며진다.

이번 공연에서는 시립합창단 단원 소프라노 박인경, 김은정, 홍지연, 알토 강연희, 조 은, 테너 김정권, 박현민, 임찬우, 배해신, 베이스 김진용, 박찬영의 환상적인 조화로 울산시립합창단의 역량을 선보인다.

또한, 공연을 더욱 빛내기 위해 정연실 (시립합창단 수석단원)이 진행 및 해설을 맡았으며, 오보에 임유빈(시립교향악단 차석단원), 드럼 김현탁, 일렉기타 유승훈, 일렉베이스 기타 윤수웅 등이 함께 참여한다.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공연으로 연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상상 나무 공연(퍼포먼스) 예술감독 윤단 씨가 연출을 맡았다.

특히 음향반사판을 걷어내고 더해진 화려한 무대 세트를 비롯해 조명과 영상을 활용하고 창의적인 무대연출이 버무려진 실험적 합창 공연으로 울산시립합창단만의 새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5,000원이다. 회관 회원 30%, 단체는(10인 이상) 20%, 학생(초, 중, 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