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8월 15일 오전 10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축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독립 유공자 유가족, 사회각계 기관 및 단체 대표, 시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경축식은 ▲광복 80주년 기념영상 ▲국민의례 ▲기념사 ▲경축사 ▲광복절의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광복 80주년을 맞아 박상진 의사, 최현배 선생, 이재락 선생 등 울산의 독립운동가와 항일단체의 기록물을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복원한 특별 기념 영상을 통해 시민에게 울산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자주독립정신의 뜻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경축사에서 “어제가 없는 오늘은 존재하지 않듯이, 우리에게 주어진 오늘은 80년 전 선조들의 희생과 헌신의 결과임을 늘 기억해야 한다”라며 “오늘의 위대한 울산을 있게 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에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하며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겼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경축사에는 울산을 대한민국 인공지능(AI) 수도이자 아시아의 인공지능 중심(AI 허브) 도시로 발전시켜 산업과 문화가 조화로운 꿈의 도시 울산을 완성해 나갈 정책 기조도 포함됐다.

한편, 경축식에 앞서 이날 오전 9시 20분에는 남구 달동 문화공원 내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광복회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기리는 참배 행사가 개최된다.

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북구 송정동 소재 박상진 의사 생가에서 김두겸 시장, 지역 국회의원, 보훈단체, 유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헌 박상진 의사 순국 104주기 추모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울산시는 광복절을 맞아 시민의 참여를 높이고 경축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과 함께 울산박물관 주관 ‘광복 80주년 기념 전시회’(8월 12일~10월 12일), ‘울산독립운동 재조명 발표회(세미나, 11월 예정)’도 개최하는 등 광복 8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