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예향> 공연 /울산시 제공 자료사진
울산시립무용단은 오는 9월 27일 오후 6시 30분 언양향교 잔디광장 특설무대에서 ‘가을밤 언양향교에서 펼쳐지는 <예향>’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예향>은 울산시립무용단과 성균관유도회 언양지부가 함께하는 기획 공연으로 올해 8회째를 맞는다.
시립무용단은 조선시대 관학인 향교를 배경으로 지역민과 관광객, 인근 산업단지 외국인들에게 문화재의 가치를 알리고자 이번 무대를 마련했다.
공연은 초대와 축하의 의미를 담은 ‘청’으로 시작한다. 전통 장단인 굿거리와 자진모리로 구성된 이 무대는 서정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어 우리민족의 공동체적 화합과 연대 정신을 역동적으로 표현한 ‘강강술래’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진 울산의 아름다운 모습을 자진모리 장단에 담아낸 ‘청청청’이 연주된다.
이후에는 현대인들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표현한 ‘배띄워라’·‘난감하네’와 옛 선비의 고고한 자태와 남아의 기상과 품위를 뽐내는 ‘선비춤’을 선보인다.
마지막으로 우리 민요 중 잘 알려진 통속 민요들을 엮어 전통적 선율과 장단을 바탕으로 구성한 모음곡과 전통 연희 재주꾼들의 화려한 기예가 펼쳐져 관객에게 웃음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무료로 별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이나 전화(052-275-9623~8)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