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25일 오후 3시 경자청 3층 대회의실에서 ‘인공지능(AI) 산업과 경제자유구역청’을 주제로 간담회를 열고 인공지능(AI) 수도 도약을 위한 전략을 논의한다.

인공지능(AI)은 기계가 인간의 학습, 추론, 판단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기술로, 빅데이터와 컴퓨팅 성능, 연산 방식(알고리즘) 혁신이 맞물리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세계 인공지능(글로벌 AI) 시장은 지난 2022년 약 1,500억 달러 규모에서 2030년 1조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전망이며, 연평균 성장률은 20%를 상회한다. 국내 시장 역시 지난 2022년 3조 원 수준에서 오는 2030년에는 20조 원 이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역 기업, 연구기관, 대학 등 10여 명이 참석해 세계 인공지능(AI)산업 동향과 국내외 정책 현황을 공유하고, 울산경제자유구역의 발전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한다.

주요 의제는 ▲인공지능(AI) 산업 현황과 정책 동향 ▲인공지능(AI) 산업 기반 및 인재 양성 방안 ▲기업 지원과 세계(글로벌) 협력 기반 강화 등이다.

특히 울산에서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사업(프로젝트)과 에스케이(SK)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립 등 대규모 사업과 연계한 동반 상승(시너지) 방안이 집중 논의된다.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정주 여건 개선, 국제학교 설립, 외국인 주거단지 조성 등도 제시된다.

기업 지원책으로는 인공지능(AI) 실증 시험무대(테스트베드) 구축, 데이터 공유 기반(플랫폼) 제공, 세제 혜택과 규제특례 확대 등이 검토된다.

울산경자청은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 전문인력 양성 ▲정주 여건 개선 ▲기업 맞춤형 지원 강화 ▲세계(글로벌) 협력 연결망(네트워크)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이경식 경자청장은 “인공지능(AI)은 앞으로 모든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라며, “경제자유구역청은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기업·대학·연구소를 연결하는 기반(플랫폼)이자, 인공지능(AI) 실증 시험무대(테스트베드), 규제 혁신의 중심(허브), 세계(글로벌) 협력 거점으로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인공지능(AI) 수도 울산’이라는 이상(비전)을 제시하고, ▲인공지능(AI) 산업 기반(인프라) 확충 ▲인공지능(AI) 인재 양성 ▲기업 육성 및 연구개발 지원을 3대 목표로 11개 사업(총사업비 1,119억 원 규모)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