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9월 30일 오전 10시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2025년 계약심사 업무연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시 직원을 비롯해 5개 구군 및 산하기관 발주부서 담당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연찬회는 계약심사팀의 계약심사 추진실적 및 분야별 실무사례 발표, 전문 강사의 원가계산 및 예정가격 작성에 대한 특강, 경북청년숲정원 방문 체험 프로그램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보다 참여인원을 확대하고, 계약심사 요청 단계에서 발주부서 담당자들이 놓치기 쉬운 개정서식 준수 및 주요 보완사항들을 안내함으로써 반복적인 오류를 줄이고 심사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했다.
계약심사제도는 심사부서와 사업부서의 협의를 통해 수량 과다산출, 품셈 적용 착오 등의 예산 낭비 요인을 줄이고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에 울산시는 장철근의 가공품셈 적용 기준, 순환골재 사용 등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분리발주 적정여부, 고재처리 등 주요 조정 사항을 비롯해 건축, 전기, 토목 등 14개 분야별 계약심사 사례를 교육한다.
교육은 실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알기 쉬운 용어와 사례 중심으로 진행된다.
김영성 감사관은 “이번 연찬회는 주요 심사사례를 대폭 추가해 소개하고 실무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을 강화해 계약심사 과정의 실효성을 높이고자 기획했다”라며 “앞으로도 유관 부서들과의 적극적인 의견 공유를 통해 효율적인 재정운영과 현장 여건에 맞는 경제적 공법 적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상반기 계약심사로 총 356건에 대해 62억 원을 절감하고 전년 동기 대비 처리기간을 0.7일 단축했다. 특히, 지난 7월 개최된 부산·대구·울산 감사관계관 합동연수회(워크숍)에서는 장철근 가공품셈 적용 및 순환골재 사용으로 1억 5,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한 부분이 우수사례로 발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