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2025년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 결과, 울산의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이 초등학생 93.6%, 중학생 81.9%로 각각 전국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초·중학교 입학생 예방접종 확인사업’은 초·중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하고, 미완료 학생에게 접종을 독려하는 사업이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관련 법령에 따라 지방자치단체 및 일선 학교와 함께 지난 2001년부터 지속 시행해 오고 있다.

확인사업 대상은 초등학생은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폴리오(IPV),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MMR), 일본뇌염 4종이다.

중학생은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또는 파상풍·디프테리아(Td), 일본뇌염, 여아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3종이다.

올해 확인사업 결과 전국 초·중학교 입학생의 필수예방접종 완료율은 각각 92.1%, 79.4%로 나타났다. 확인사업을 통해 미완료 학생의 접종을 독려한 결과 초등생 접종률은 전년 대비 27.5%p, 중등생 접종률은 40.5%p 상승했다.

울산의 접종 완료율은 초등학교 입학생 93.6%, 중학교 입학생 81.9%로 17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완료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초등 93.7% 대비 0.1%p 감소, 중등 78.3% 대비 3.6%p 증가한 수치다.

울산시 관계자는 “학령기 소아청소년의 감염병 예방과 전파 방지를 위해서는 표준접종시기에 맞춰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혹시라도 시기를 놓친 접종이 있는 경우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nip.kdca.go.kr) > 예방접종 관리 > 위탁의료기관 찾기

이어 “2012년생은 올해가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Tdap) 또는 파상풍·디프테리아(Td), 일본뇌염 백신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이므로, 올해 12월 31일까지 접종을 완료해 주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