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북초등학교 학생들이 26일 지내리 농촌테마파크에서 대리마을 문화축제에 참여해 합창을 하고있다. /울산교육청 제공

울산 울주군 상북초등학교(교장 권의순)는 지난 26일 지내리 농촌테마파크 일원에서 열린 ‘2025년 문화가 흐르는 대리마을 문화축제’에 참여해 학생 합창 공연과 다양한 교육공동체 활동을 진행했다.

‘문화예술로 세대 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자’라는 주제로 마련된 지역 축제로, 상북초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참여해 학교와 지역이 어우러지는 마을 교육공동체의 따뜻한 현장을 만들었다.

축제는 공연 마당과 체험 마당으로 진행됐다.

공연 마당에서 상북초 1~2학년 학생 22명이 준비한 합창곡 ‘놀라운 솜씨, 숲속 풍경, 상북초 교가’ 등을 합창하며 그동안 쌓은 실력을 무대에서 뽐냈다. 관객들은 미소와 박수로 화답했다.

이어진 체험 마당에서는 ‘차와 다식을 결들인 풍요를 담은 풍류, 주머니 던지기 게임(콘홀 게임), 나를 찾는 여행-타로 체험’ 등 여러 체험 공간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특히 다도 체험에서는 지역 어르신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앉아 차를 나누며 세대 간 공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권의순 교장은 “학생들이 문화예술 활동으로 지역의 구성원으로 성장하고, 학부모와 교직원도 함께 참여해 교육공동체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학교가 마을 속에서 배우고, 마을이 학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교육공동체로 나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