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3’ 개최

20일,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지휘·첼리스트 심준호 협연

박태환 승인 2020.11.17 09:45 의견 0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11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3’ 공연이 11월 20일 오후 8시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시립교향악단의 올해 세번째 정기연주회인 이번 공연은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지휘와 첼리스트 ‘심준호’의 협연으로 꾸며진다.

특히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니콜라이 알렉세예프’ (러시아)지휘자는 지난 2월 이후 무려 9개월 만에 울산무대에 오르게 된다.

이번 공연은 먼저, 첼리스트 심준호의 협연으로 엘가의 ‘첼로 협주곡 마단조 작품85’을 연주한다. 가을 저녁에 어울리는 애잔하고 담담한 첼로의 중후한 선율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휴식이후, 베토벤 ‘교향곡 제2번 라장조 작품36’이 메인곡으로 연주된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맞아 기획된 올해 정기연주 시리즈는 베토벤 교향곡 제1번과 제8번에 이어 연주되는 곡으로 귓병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현실을 자각하고 몸부림칠수록 자신만의 음악을 표현하고 싶은 욕구가 강해질 시기에 탄생한 걸작이다. 베토벤 교향곡에 있어서 새롭고 놀라운 시도를 엿볼 수 있다.

한편, 협연으로 나서는 첼리스트 심준호는 금호문화재단의 영재 발굴 및 지원 프로그램인 금호영재콘서트를 시작으로 제32회 중앙음악콩쿠르 우승 및 안토니오 야니그로 국제첼로콩쿠르 2위, 쥬네스 뮤지컬 국제콩쿠르에서 우승 함으로써 유럽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첼리스트로 부상하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서울시향, 케이비에스(KBS)교향악단, 독일 베를린융에필하모닉 등 다수 협연했으며, 현재 서울시향의 첼로 수석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시립예술단 관계자는 “전세계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베토벤 탄생 250주년의 의미가 빛을 바랬지만 힘든 상황 일수록 고통을 극복하고 불멸의 위대한 작품을 남긴 베토벤의 음악이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알(R)석 1만 5,000원, 에이(A)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한편 이번 연주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411석(총1,428석)만 오픈하였지만 거리두기 1단계 조정으로 인하여 띄어앉기 좌석배치를 11월 10일부로 정상화 하였으나 사전 예매에 따른 혼선을 막기 위해 매진 시 미판매분을 공연당일 현장에서 판매 할 예정이다.

다만, 마스크 착용 및 발열체크,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통한 체크인 등 공연장 이용에 따른 기타 방역 지침은 그대로 시행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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