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중구는 힘든 소상공인 돕는다

울산 최초 가맹거래사와 소상공인 무료상담실 지속 운영
6월 말까지 14주간 창업절차, 법률서비스 등 제공

박태환 승인 2021.03.17 15:24 | 최종 수정 2021.03.17 15:25 의견 0

울산 중구(구청장 박태완)가 지역 내 소상공인들에게 경제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 최초로 가맹거래사와 함께 무료상담을 실시한다.

중구는 17일 오후 2시 청사 1층 민원지적과 민원실 창구에서 김서연 가맹거래사가 참여한 가운데 ‘가맹거래사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무료상담실’을 본격 운영했다.

이 사업은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가맹거래사가 경제 관련 정보와 전문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지난해 처음 기획됐다.

무료상담은 소상공인과 관련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울산 중구 출신 김서연 가맹거래사의 재능기부를 통해 오는 6월 30일까지 14주에 걸쳐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실시된다.

상담은 소상공인의 개념 창업절차와 준비사항, 소상공인(가맹본부) 설립 시 사업모델 수립 및 준비사항, 소상공인(가맹점) 계약 시 계약절차 및 영업권 상담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또 소상공인 가맹사업과 관련된 정보공개서, 가맹계약서 등의 전반적인 상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분쟁조정에 대한 상담, 소상공인과 관련된 전반적인 안내 및 법률서비스도 제공한다.

중구는 올해 직접 방문해 상담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해서 무료상담 전용 전화(☎290-3316)를 설치해 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더 심도 있는 내용은 방문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역 소상공인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지난해 중구의 ‘가맹거래사와 함께하는 소상공인 무료상담실’ 첫 해 운영에서 주민들은 가맹본부 설립 과정과 체계적인 가맹본부 운영 방법, 가맹점 모집방법, 본사와의 분쟁 상담 등을 진행한 바 있다.

김서연 가맹거래사는 “지난해에 이어 중구 주민을 위해 작게나마 저의 능력으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더욱 힘든 지역의 소상공인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고 싶다”고 2년 동안 재능기부를 통해 참여한 의미를 전했다.

박태환 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이 힘과 용기를 가지고 사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도와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라며 “이렇게 지역주민을 위해 봉사하는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중구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우리구도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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