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합창단 기획연주〈뮤직 에세이 여름을 보내다〉포스터
울산시립합창단이 오는 8월 26일(화)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기획연주〈뮤직 에세이 여름을 보내다〉를 선사한다.
이번 무대는 ‘사랑, 열정, 여름, 이별’의 소재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꾸며 나가는 <뮤직 에세이>로써 다채로운 독창과 풍성한 합창을 통해 감성적인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기획됐다.
지휘는 울산시립합창단 예술감독 겸 지휘자 박동희가 맡고, 국내 최고의 성악가로 손꼽히는 한양대학교 교수 바리톤 고성현이 특별 출연한다.
여기에 울산시립합창단 베이스 김진용 수석을 포함한 6인의 단원들이 펼치는 독창 무대를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의 첫 무대는 합창곡「송 오브 더 유니버설(Song of the Universal)」로 막을 펼친다.
이 곡은 미국 시인 월트 휘트먼의 시에서 영감을 받아 작곡된 곡으로 8성부의 풍성하고 압도적인 감동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그 사람의 마음을 열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을 노래하는 곡 「너의 마음을 열어라(Ouvre ton cœur)」를 소프라노 박인경의 섬세한 음색으로 진한 울림이 이어진다.
세 번째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김수미의 밝고 생동감 있는 감성으로 슈베르트의 대표적인 독일 가곡 「숭어(Die Forelle)」와 베이스 김진용의 담백하면서도 진심 어린 감성이 묻어나는 「참 좋은 당신」을 연주한다.
이밖에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와 「미크맥 경의의 노래(Mi'kmaq Honour Song)」 두 곡의 합창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따뜻한 메시지와 원주민 전통의 장엄한 화음을 경험할 수 있다.
이에 비해 합창곡 「폭우(Cloudburst)」는 자연의 격렬한 에너지를 입체적으로 표현한 현대 합창곡으로 관객의 청각을 넘어 오감을 자극하는 섬세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또한 소프라노 김미정의 「메모리(Memory)」, 알토 정연실의 「집시의 노래(Chanson Bohême)」, 테너 박승희의 「마중」 등 뮤지컬, 오페라, 한국 창작 가곡과 함께 조지 거슈윈의 명곡 「섬머타임(Summertime)」을 소프라노 전혜정의 목소리로 감상할 수 있다.
특별출연 바리톤 고성현은 그의 대표곡 「시간에 기대어」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찾는 진중한 메시지를 그만의 음색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박동희 예술감독은 “이번 공연은 음악을 통해 여름의 끝을 다정하게 배웅하고, 다가올 계절을 준비하는 마음을 담고자 했다”라며 “관객 여러분 모두가 한 편의 음악 에세이를 통해 삶의 쉼표를 찾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공연은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입장료는 전석 5,000원이다.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