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초·중·고 단계별 진로교육 강화

학생유형별 진로코칭으로 개인 맞춤형 진로 설계
‘꿈길’통한 학교와 진로체험처 매칭해 진로체험활동 지원

박태환 승인 2021.04.23 12:07 의견 0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초·중·고 단계별 학생 맞춤형 진로 교육을 강화한다.

울산시교육청은 ‘꿈과 끼를 키우는 진로 매칭 교육’을 비전으로 학생 개개인의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자 다양한 진로교육과 함께 진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를 위해 생애단계별 진로교육중심 학교 교육과정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초등 단계에서는 교과와 놀이를 통한 진로 인식, 중학교 단계에서는 진로 연계 교과 융합을 통한 진로 탐색, 고등학교 단계에서는 학생 맞춤형 진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

학생유형별 진로코칭으로 개인 맞춤형 진로 설계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진로 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자기 이해와 성찰을 위한 진로 탄탄 캠프, 찾아가는 진로 심리검사 및 진로상담 콘텐츠 자료집을 보급한다. 또한 초중등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5월에 진로 교육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하고, 중등 진로 전담 교사를 대상으로 6월에 학교 유형별 맞춤형 진로지도 직무연수를 할 계획이다.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체험활동 지원을 위해 구·군청과 협약해 모든 구·군에 지자체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설립했다. 시교육청과 연계하여 진로체험망 ‘꿈길’을 통한 학교와 진로체험처를 매칭해 진로체험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들의 도전정신과 창업체험활동 지원을 위해 울산창업체험센터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올바른 진로 방향 지원을 위한 현장 중심의 진로체험 교육을 확대하고자 울산대학교(티치포울산)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연계한 지역 특화 진로체험 프로그램도 개설하여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교육청은 23일 집현실에서 중등 진로전담교사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진로교육 내실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진로교육을 담당하는 현장 교사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앞으로 울산 진로교육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회의는 중·고등학교 대표 교사의 우수사례 발표, 교육감과의 소통·공감의 시간, 진로교육 주요 정책 공유 순으로 진행했다.

참석한 진로전담 교사들은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수 개설, 진로 활동실 구축, 양질의 진로 체험처 발굴 등 진로교육 기반 조성과 진로교사의 역할 확대를 위한 지원 등 다양한 의견을 냈다.

노옥희 교육감은 “지역사회와 학교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를 확대해 개인 맞춤형 진로설계가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코로나 상황에서 진로전담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만큼 진로교육 및 상담 내실화에 큰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며, 간담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반영하여 앞으로 진로전담교사들의 역할 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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