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장방어진, 송은지 展 '모두에게 따뜻한 봄이 오길'

4.20.~5.12. 2024년 상반기 대관 공모 선정작 전시

박태환 승인 2024.04.18 07:52 | 최종 수정 2024.04.18 07:53 의견 0

울산 동구 문화공장방어진은 오는 4월 20일부터 ‘2024년 슬도아트 & 문화공장방어진 상반기 대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송은지 展 - 모두에게 따듯한 봄이 오길,’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2024년 슬도아트 & 문화공장방어진 상반기 대관 공모사업’을 통해 마련되는 세 번째 전시회이다. 상반기 대관공모사업 첫 번째 전시회가 ‘바운더리와 기억의 순간들’이라는 이름으로 슬도아트에서 3월 16일~5월 5일까지 열리고 있으며, 두 번째 전시회로 문화공장방어진에서 지난 3월 23일부터 4월 14일까지 여정 작가의 ‘念·空 (염·공)-생각을 하는 공간이면서 상념을 비워내는 순간’ 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에는 4월 20일부터 5월 12일까지 문화공장방어진 내 전시장인 ‘스페이스 중진 2.5’에서 송은지 작가의 작품 10여점을 전시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송은지 작가는 대구가톨릭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2번의 개인전과 30여회 이상의 단체전, 다수의 아트페어에 참가해 활발하게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이다. 자연의 아름다움과 이야기를 담을 풍경을 캔버스에 담고 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 곁에서 숨쉬고 공존하는 자연을 통해 받은 감동을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며 특히 슬도 바다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한 작품도 선보인다.

문화공장방어진 관계자는 “예술가 발굴·지원을 통해 주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여 문화공장방어진이 다양한 예술을 감상, 체험, 교류하는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자 2024년 상반기 대관 공모 사업을 진행했다”며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송은지 - Peaceful Moment

∎ 전시소개

송은지 작가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 곁에서도 항상 변함없이 숨 쉬고 공존하는 자연을 통해 받은 감동을 캔버스 화면에 담아냈다.

전시명 [모두에게 따듯한 봄이 오길,] 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번 전시를 통해 모두의 마음에 평화와 위로를 얻고, 따듯한 봄의 계절처럼 우리들의 마음에도 따듯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려고 한다.

∎ 작가노트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자연이 내게 가져다 주는 선물들은 그 무엇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최고의 아름다움이었다. 내가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자연은 언제나 함께 숨을 쉬어 주었다.

새벽녘 길을 걷다 부지런히 먹이를 찾고 삶을 살아가는 오리에게 받은 영감을 주로 작품에 담아내고 있다. 그 오리의 삶이 우리의 삶과도 닮았다고 생각했고 닮고 싶다고 생각했다.

길을 걷다 하늘만 바라봐도 마음이 이렇게나 시원해지는데 하늘을 바라볼 겨를도 없이 살아가는 지친 영혼들에게 내가 느낀 감정을 선물하고 싶었다.

작업을 통해 나는 평화로 연결되기 위한 길을 걸어간다. 나를 돌아보고 표현하고 나를 평화로 연결하길 배우는 시간, 자연을 화폭에 담아내어 다시 마음을 기르는 시간, 또한 누군가를 평화로 이어주는 사람이 되어주고 싶다.

안내 문의 슬도아트: 052-234-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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