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 <조윤범의 렉처콘서트 - 작곡가 시리즈>

박태환 승인 2022.01.09 09:44 의견 0

울산 중구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해설이 있는 클래식 음악회 <조윤범의 렉처콘서트 - 작곡가 시리즈>를 개최한다.

올해는 그리그, 엘가, 라벨, 말러, 슈트라우스 총 5명의 작곡가를 선정해 깊이 있는 해설과 낭만적인 공연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조윤범의 렉처콘서트 - 작곡가 시리즈>는 3월부터 11월까지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오는 3월 연극 음악 <페르귄트 모음곡>으로 유명한 노르웨이의 대표적인 작곡가 그리그를 소개하며 렉처콘서트의 문을 열 계획이다.

5월에는 누구나 한 번쯤 예식장 등에서 들어봤을 <사랑의 인사>를 작곡한 에드워드 엘가를 조명한다.

7월에는 드뷔시 이후 가장 대표적인 프랑스 음악가로 평가받고 있는 라벨, 9월에는 후기 낭만주의 시대의 대표적 교향곡 작곡가인 오스트리아의 말러, 마지막으로 12월에는 신기에 가까운 관현악법으로 교향시 분야에 사상 최대의 업적을 남긴 독일 작곡가 슈트라우스를 다룬다.

연주는 조윤범(제1바이올린)을 비롯해 양승빈(제2바이올린), 홍성원(비올라), 임이랑(첼로)으로 구성된 현악사중주단 콰르텟엑스가 맡는다.

콰르텟엑스는 2005년 통영국제음악제 개막(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고 이듬해에는 일본 IPAF에 초청돼 윤이상을 연주했다.

영화‘호로비츠를 위하여’를 비롯해 수많은 라디오와 TV 방송에서 화려한 연주를 선보이며, <콰르텟엑스와 함께하는 조윤범의 파워클래식>과 두 장의 독특한 앨범(샤콘느, 히스토리)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가장 심오한 정통 클래식에서부터 영화음악과 대중음악까지 분야(장르)를 불문하고 종횡무진 경계선을 넘나드는 콰르텟엑스의 공연은 매 회마다 언론과 관객의 찬사를 불러일으킨다.

렉처콘서트의 해설과 바이올린 연주를 담당하는 조윤범은 편곡자 역할에서부터 칼럼 기고와 강좌, 웹 디자인, 출판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또 문화 교육에서도 역할을 인정받아 국립중앙도서관 자문 위원, 문화관광부 명예교사를 역임했으며, 전국 기업과 공연장, 공공기관 등에서 1,000회 이상 강의와 공연을 진행하며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조윤범의 렉처콘서트 - 작곡가 시리즈> 공연의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으로 예매는 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문화의전당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문화의전당(052-290-4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중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조윤범의 렉처콘서트>는 관객들의 만족도는 물론 재관람 의향이 높은 프로그램으로, 클래식 관객층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올해도 총 5회의 공연을 준비했다”며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돼 다시 활발하게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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