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얼음의 전사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 선정

박태환 승인 2022.01.11 10:08 의견 0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


사)울주세계산악영화제(집행위원장 배창호)가 2022년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폴란드 산악인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를 선정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2017년부터 전세계 자연과 환경, 등반, 영화, 문학 등 산악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을 선정하여 울주세계산악문화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인 폴란드의 얼음의 전사 크시스토프 비엘리츠키는 1980년 에베레스트를 세계 최초로 동계에 등정함으로써 히말라야 8,000미터급 14좌 동계 초등의 새 시대를 열었다. 이어 칸첸중가와 로체를 동계 초등하고 브로드피크 단독 당일 등정, 낭가파르바트 단독 원정 및 단독 등정 등 새로운 방식의 알파인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그는 히말라야 8,000미터급 고봉 14개를 다섯 번째로 완등한 알피니스트로, 2001년 탐험가클럽의 ‘로웰 토마스 상’, 2017년 국제천문연맹 공로상, 2018년 스페인의 ‘아스투리아스 공주상’, 2019년 황금피켈상 평생공로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2022년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선정위원회는 선정의 변을 통해 “현대의 젊은이들에게 도전의식을 불어넣어 줄 인물이다.”라며, 또한 "네 번에 걸친 K2 동계 등반의 마지막 도전을 포기하고 조난당한 산악인들을 구조한 그의 리더쉽은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슬로건인 '언제나 함께'와도 잘 맞다“라고 전했다.

울주세계산악문화상 시상식은 올해 4월 1일부터 10일까지 울산 울주군에서 열리는 제7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영화제 기간동안 특별강연, 기자회견, 전시 등 다양한 행사를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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