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서고, 대담한 첫 시도 성공적 마무리

코로나 3년 관내 최초 숙박형 수학여행 실시

박태환 승인 2022.05.20 10:52 의견 0
범서고등학교는 3박 4일의 일정으로 교장, 지도교사 16명, 학생 311명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안전하게 진행했다.


범서고등학교(교장 황재윤)는 2022학년도 수학여행을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교장, 지도교사 16명, 학생 311명으로 구성된 수학여행단이 제주특별자치도에서 현장체험학습을 안전하게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되었던 숙박형 수학여행을 2년 만에 관내 최초로 시행한 것이었다.

울산광역시교육청 지침에 따라 2022학년 초부터 학업 및 공동체 역량 강화에 방점을 두고, 철저한 방역 지침 준수 하에 전면 등교를 실시하며 정상적인 교육 활동의 연장선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현황이 감소 추세에 있으나, 여전히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의 숙박형 수학여행에서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준비한 것은 참가 학생 311명의 안전과 건강이었다.

자가 진단 키트 배부 및 자율적 검사를 통해 감염 경로의 사전 차단을 위해 노력했으며, 실외 마스크 착용 기준에 따라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철저히 준수했다. 또한 매일 아침 참가자 전원 발열 체크와 건강 상태 확인을 실시했다. 수학여행단을 3개 팀으로 운영하며 외부 관광객들과 밀접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외 코스를 중심으로 일정을 운영한 점 또한 안전한 체험학습 운영에 크게 도움이 되었다.

학생들의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와 지도 교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수학여행 중 코로나 19 확진자는 0명이었다. 수학여행 전 확진자 발생 시 준비해 두었던 격리실은 사용하지 않았다.

교육청의 수학여행비 지원에 따라 최소 20만 원부터 최대 전액을 보전 받아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대폭 줄여 경제적 이유로 불참하는 학생은 발생하지 않았다.

학교 관계자는 지난 2년간 제주도를 방문하는 수학여행단 급감으로 숙소, 대형 버스, 식당 선택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울산교육청에서 계획하고 있는 제주도 내 학생교육원은 단위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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