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울산시장이 16일 현대중공업 영빈관에서 2025 울산공업축제 참가를 위해 울산을 방문한 8개국 13개 해외자매·우호도시 대표단 환영 연회를 가졌다. /울산시 제공
울산의 대표 축제인 공업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올렸다.
2025 울산공업축제 첫째 날 16일에는 거리 행진(퍼레이드)과 개막식이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펼쳐졌다.
축제의 백미인 거리 행진(퍼레이드)은 10월 16일 오후 2시 공업탑로터리 특설무대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롯데마트사거리를 거쳐 신정시장사거리까지 총 1.6km 구간에서 120분간 진행됐다.
출정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 이성룡 울산시의장, 지역 대표기업, 노동계, 상공계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해 울산과 시민, 기업과 노동자의 상생발전을 위한 구호(슬로건) 제막식을 가졌다.
이어 김두겸 울산시장이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와 인공지능(AI)수도 울산의 미래상을 담은 ‘최강! 울산 선언문‘을 낭독했다.
‘4대 주력산업 & 울산 사람들’이란 주제로 진행된 거리행진(퍼레이드)은 11대의 행진차량(퍼레이드카)과 950여 명의 인원이 참여해 많은 시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진행됐다.
시청사거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치어리딩 ▲어르신(시니어) 공연단 ▲지역 예술인 ▲가수 테이가 함께하는 대규모 번개 공연(플래시 몹)도 열려 행진(퍼레이드)의 재미를 더했다.
거리행진 시간 동안 삼산로와 중앙로가 통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로 큰 혼잡없이 진행되어 울산의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기도 했다.
오후 7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에서 열린 공업축제 개막식은 기업과 근로자, 국회의원, 광역기관장, 구청정·군수, 시민 등 2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선언 ▲주제공연(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 ▲축하공연 & 군집드론쇼 ▲경품추첨(현대자동차 제공) ▲불꽃쇼 순으로 진행됐다.
축하공연에는 테이, 우순실, 박강성, 박혜신, 구창모, 린, 코요태가 출연하여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올해는 위대한 울산이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라면서 대한민국 산업수도이자 인공지능(AI수)도 자랑스로운 세계유산도시 울산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면서 “남은 기간에도 가장 울산다운 공업축제를 즐겨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