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교향악단, 제225회 정기 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6’ 개최

11월 25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제1번 ’ 피아니스트 손정범 협연
고전적이고 열정적인 오케스트라 선율 선사

박태환 승인 2022.11.18 08:11 의견 0

피아니스트 손정범

울산시립교향악단의 제225회 정기연주 ‘마스터피스 시리즈 6’가 오는 11월 25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무대에서 열린다.

울산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니콜라이 알렉세예프가 직접 지휘하고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차이콥스키 ‘피아노협주곡 제1번’을 협연한다.

첫 무대는 20세기를 대표하는 미국 작곡가 사무엘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로 문을 연다. 월남전을 배경으로 한 최고의 전쟁영화로 화제를 모았던 ‘플래툰’에 삽입되어 대중적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은 이 작품은 공적 추모식에서도 자주 연주되기 때문에 매우 친숙한 작품이다.

이어서, 민속적인 가락(멜로디)이 반복되면서 한 그룹의 악기에서 다른 그룹으로 전달되는 러시아 특유의 변주 기법으로 전개되는 라흐마니노프의 교향시 '바위(The Rock)'와 ‘대중이 이 유쾌한 작품을 들으면 즐거움을 느낄 것이고, 분명 박수를 보낼 것이다.’라고 스스로 호언장담했던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1번 고전(Classical)’을 연주한다.

휴식 이후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피아노 협주곡 곡목(레퍼토리)을 통틀어 가장 유명한 곡이며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클래식 명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을 피아니스트 손정범의 협연으로 함께한다.

피아니스트의 시작과 끝으로 불리면서 프로 연주자로서의 가능성과 예술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는 이 작품은 서정성 짙은 가락(멜로디)과 압도적인 피아니즘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명작으로 손꼽힌다.

특히, 열정적이면서 우아한 주제 선율이 천둥 같은 우렁찬 피아노 화음과 함께 등장하는 도입부의 장대한 장면은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하다.

협연에 나서는 피아니스트 손정범은 2017년 세계 최고 권위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제66회 뮌헨 에이아르디(ARD) 국제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을 연주하고 한국인 최초로 우승했다.

현재는 경희대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하면서 왕성한 연주 활동과 함께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공연 입장료는 에스(S)석 1만 5000원, 에이(A)석 1만 원이며, 회관 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 052-275-9623~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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