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방문객 120만명 돌파

2008년 고래문화특구 지정 이후 14년 만에 연간 120만명 방문

박태환 승인 2023.01.04 15:37 | 최종 수정 2023.01.04 15:38 의견 0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이춘실)은 2022년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방문객이 120만명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공단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점을 감안하여 2022년 방문객을100만명 정도로 예상하였으나, 2022년 10월 22일 100만명 돌파이후 방문객 목표를 상향조정했으며, 연간 방문객 120만 명은 2008년 장생포가 고래문화 특구로 지정된 이후 14년 동안 연간 최대 방문 기록이다.

2022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국내 관광수요가 증가하였고, 여름 성수기이전 고래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인기 드라마의 영향으로 타 지역 방문객이 증가함과 동시에 호텔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상품 운영,「고래바다여행선 타고

호캉스 가자」등 다양한 이벤트와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된 2022 울산고래축제 등 긍정적 요인으로 방문객 120만 명을 돌파했다고 공단은 밝혔다.

장생포 고래박물관은 기존 특별 전시회와 다양한 주제의 전망대 전시회 및 관내 초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찾아가는 고래 학교’ 프로그램이 높은 호응을 얻었고, 고래생태체험관은 2021년 6월 경북 영덕 축산항에서 구조한 붉은바다거북을 435일 동안 건강하게 치료해 지난 8월 제주도에서 자연으로 돌려보냈고, 또한 울주군 서생면 나사해수욕장에서 푸른바다거북을 구조․치료를 진행하는 등 기존 운영 이외에 울산 유일의 해양동물 구조치료기관으로서의 위상을 높인 한 해로 기억됐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최근 5년 동안 가장 많은 161회(고래탐사 140회, 연안투어21회) 운항을 통해 울산 대표 생태관광 콘텐츠로 발돋움하였으며, 전체 방문객의 56% 정도가 타 지역에서 방문하여 5년 만에 처음으로 타 지역 방문객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장생포 웰리키즈랜드의 경우 2018년 4월 개관이후 역대 최대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 기간 중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놀이 시설로 지역별 맘카페 등 인터넷 커뮤니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방문객이 증가했다.

이춘실 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 관광콘텐츠 중 방문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은 콘텐츠는 확장시키고, 특히 2023년은 공단이 고래문화마을을 다시 운영하게 되어 고래문화특구 전체 시설에 대해 일관성 있는 스토리 텔링을 준비해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고래문화가특구가 품격 있는 문화 관광도시 울산 남구의 자랑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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