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문화의전당, 안톤 게르첸베르크 피아노 리사이틀

아츠홀릭 ‘판’ <2023 스타인웨이 위너콘서트> 개최

박태환 승인 2023.03.15 20:32 의견 0

안톤 게르첸베르크

‘예술성을 담보한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다양한 분야의 공연을 상설로 선보이는 중구문화의전당(관장 한은숙)의 대표 프로그램, 아츠홀릭 ‘판’의 올해 첫 번째 공연이 펼쳐진다.

2021년 제15회 게자 안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안톤 게르첸베르크의 피아노 리사이틀 <2023 스타인웨이 위너콘서트>가 오는 3월 17일(금) 오후 7시 30분 중구문화의전당 함월홀에서 열린다.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는 세계적인 명품 피아노 회사인 스타인웨이 앤드 선스가 매년 국제 피아노 콩쿠르 수상자 가운데 역량이 뛰어난 연주자를 선발해 세계 곳곳에서 개최하는 연주회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8년부터 시작됐다.

올해 <스타인웨이 위너 콘서트> 주인공은 섬세한 음악과 명확하고 화려한 기교로 평단의 찬사를 받으며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안톤 게르첸베르크이다.

1996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난 안톤 게르첸베르크는 함부르크에서 율리아 수스린과 율리아 보치코브스카이아, 비엔나에서 얀 이라첵 폰 아르님에게 가르침을 받았고, 현재는 독일 쾰른에서 피아니스트 피에르 로랑 에마르에게 음악을 배우고 있다.

그는 세계적인 예술가로 구성된 앙상블 에르마(ÉRMA)의 창립 회원으로, 작곡가 진은숙과 협력해 성공적으로 첫 공연을 마친데 이어 마르타 아르헤리치, 도라 슈바르츠베르그, 알비세 비도린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다양한 실내악 연주를 펼쳤다.

이와 함께 타이페 심포니 오케스트라, 뮌헨 교향악단, 함부르크 카메라타, 무직콜레기움 빈터투어 오케스트라,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등 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함께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치며 다양한 음악적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안톤 게르첸베르크는 20세기 후반 클래식 분야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음악가 가운데 한 명인 죄르지 리게티(Ligeti, Gyōrgy)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그의 대표적인 곡들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폴란드 출신 비운의 천재 음악가 칼 타우지히와 러시아의 대표 작곡가인 라흐마니노프, 프로코피에프의 주요 곡들을 선별해 선보인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5천 원으로 예매는 공연 전날인 3월 16일(목) 오후 6시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https://artscenter.junggu.ulsan.kr)에서 가능하다.

중구문화의전당은 사전 예매 종료 후 남은 좌석에 한해서 공연 당일 오후 6시 30분부터 2층 함월홀에서 현장 예매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문화의전당(☎052-290-4000)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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