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배운 미용 기술로 효도하는 날

울산미용예술고, 지역주민에게 새치염색에 점심도 제공

박태환 승인 2023.05.25 16:27 | 최종 수정 2023.05.25 17:01 의견 0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교장 하해용) 미용전공동아리 ‘미(美)나눔 봉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25일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재능을 나누는 ‘지역주민 초청 미용 효도의 날’ 행사를 열었다.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교장 하해용) 미용전공동아리 ‘미(美)나눔 봉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25일 ‘지역주민 초청 미용 효도의 날’ 행사를 열었다.

‘미용 효도의 날’은 지역사회의 도움을 받아 울산미용예술고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미용 지식과 실무 기술을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재능을 나누는 행사다.

울주군(군수 이순걸)에서 봉사에 필요한 재료비 500만 원을 지원했고, 웅촌면(면장 장명기)과 웅촌농협(조합장 송상수)에서 방문한 주민들에게 나눠줄 생활용품 꾸러미를 지원했다.

봉사단 학생 47명은 학교를 찾은 주민 35명에게 새치염색, 두피·손 마사지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점심 식사도 제공했다.

울산미용예술고등학교(교장 하해용) 미용전공동아리 ‘미(美)나눔 봉사단’이 가정의 달을 맞아 25일 지역사회 노인들을 대상으로 하여 재능을 나누는 ‘지역주민 초청 미용 효도의 날’ 행사를 열었다.


울산미용예술고는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학교, 학생이 가진 재능과 끼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활동으로 학생들의 인성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2011년 개교 이래 미용재능나눔 봉사활동을 계속 운영해오고 있다.

2학기에도 지역 요양원 등을 찾아가 울주군 지원금 중 일부를 활용해 미용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작년에 마을 어르신들이 봉사활동을 받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올해 참여하게 됐다”며“새치염색도 마음에 들고, 점심까지 맛있게 먹었다”며“어린 학생들이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고 말했다.

미용전공동아리 회장 이채아(2학년) 학생은 “아직 학생들이라 미숙한 부분도 있었겠지만, 어르신들이 만족하신다고 고생했다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뿌듯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인 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