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구 효정중학교(교장 이갑이)는 26일 다문화 한국어학급 ‘늘픔솔’ 학생 9명을 대상으로 오색 송편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울산시 북구 효정중학교(교장 이갑이)는 26일 다문화 한국어학급 ‘늘픔솔’ 학생 9명을 대상으로 오색 송편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다.

이번 문화 체험은 다문화 정책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전통문화를 이해시키고자 마련했다.

‘늘픔솔’반에는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중국, 태국, 필리핀 각지에서 중도 입국한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이날 학생들은 각자의 취향대로 다양한 모양과 색색의 송편을 만들었다.

효정중은 송편 만들기뿐 아니라 한국이 추석 명절에 가족과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 알아보고, 학생들 나라의 명절과 어떻게 다른지 함께 이야기 나눴다.

체험에 참여한 2학년 학생은 “한국에 온 이후 명절은 단순히 휴일이었는데, 학교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배우고 명절 분위기를 낼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3학년 학생은 “다른 다문화 친구들 나라의 명절 문화에 대해 배워서 더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갑이 효정중 교장은 “청소년기에 한국으로 입국해 언어, 문화 적응 등 여러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학생들에게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하게 해 한국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고 잘 적응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