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건 변호사, 22대 국회의원 선거 울산 남구갑 출마선언

“시대의 흐름을 따른 구태정치의 질서있는 퇴장”
지난 21대 총선에서 이채익 의원과 경선 고배 이후 4년만의 재도전

박태환 승인 2023.12.05 10:24 | 최종 수정 2023.12.05 10:51 의견 0

최건 변호사

법무법인 건양의 최건 변호사가 5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국민의힘 소속 인사로는 울산지역 최초로 22대 국회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최건 변호사는 출마 회견에서 고비용 구태정치 지양 · 조직과 세력 중심의 정치 타파 · 신인 정치인을 위한 문호 개방 · 조용한 선거운동을 주요 목표로 제시하며, 시대의 흐름에 맞는 정치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건 변호사는 서두에서 지난 21대 총선 당시 현역인 이채익 의원과의 경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패한 이후, 중앙과 지역 언론에서의 법률자문 활동, 국민의힘 이스타항공 불법채용 특위 소속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前 의원 구속 기소에서의 역할, 올 4월 울산 교육감 재보궐선거 당시 보수단일후보 법률지원단장으로서의 활동상을 소개했다. 이어 변호사 사무실이 위치한 울산지방법원 인근과 남구갑 지역에서 ‘동네 변호사’로서 주민의 고충을 경청하며 소통했고, 지역 발전방안을 위해 여러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며 ‘절차탁마’의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친분과 측근을 이용한 세력 확장식 고비용 정치가 아닌 능력과 비전을 지지받는 정치인으로 거듭나겠다는 '구태정치 청산', 기득권력층에 의존하는 줄서기 정치가 아닌 '외형보다 내실을 갖춘 정치', 소속과 출신보다 능력과 역량이 중시되는 '카르텔 파괴와 신인 정치인 문호 개방'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주목할 만한 점은, 최 변호사는 후보자와 선거사무원에게는 축제기간일지 모르나 시민에게는 일상의 시간임을 강조하며, 확성기의 소음과 인력 동원으로 울산시민의 폐를 끼치지 않는 '염치있고 매너있는 선거운동'을 강조하며 예비후보로써 총선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밝혔다.

또한 지역 발전보다 개인의 영달을 중시하는 구태 정치인의 질서있는 퇴장과 시대의 흐름을 인력으로 거스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보수 가치 본질의 회귀를 위한 정치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정치인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부적인 공약과 당선 후 의정활동 목표에 대해서는 예비후보 등록 이후 기자회견과 SNS를 활용해 시민에게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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