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교육문화회관 "올해는 일요일에도 기획공연 보러 오세요"
3월부터 일요일에도 공연장 시설 개방
연령대별 맞춤형 소극장 공연 신설, 지역예술인 공연도 늘려
박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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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13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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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현미)은 올해 3월부터 휴관일인 일요일까지 시설을 전면 개방하여 기획공연을 확대 운영하고,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소극장 공연도 신설한다.
2020년 7월 중구 약사동 옛 동중학교 자리에 문을 연 학생교육문화회관은 학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문화 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공연 관람 인원은 2만6,451명, 전시 관람 인원은 1만9,689명으로 학생과 지역주민을 위한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학생교육문화회관은 월요일, 일요일, 공휴일에 휴관했다. 오는 3월부터는 휴관일인 일요일에도 전면 개방하여 교육 가족과 학생들을 위해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일요일 기획공연은‘모차르트 vs 베토벤’을 비롯해 11회 열릴 계획이다.
기존 소극장 공연은 관람 대상을 지역주민에서 유치원생, 특수교육대상자, 저학년생으로 확대하고 연령대에 맞는 맞춤형 공연을 신설한다. 이에 따라 소극장 공연은 지난해 8회에서 올해 22회 운영한다.
학생단체를 위한 뮤지컬, 클래식, 쇼콰이어 등 다양한 분야(장르)의 대공연장 공연도 57회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예술인 공연도 지난해 4개 프로그램에서 올해 7개로 늘리고, 회관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지역 예술작가를 위한 상설 전시 공간도 별도로 마련하는 등 지역사회와 문화적 소통을 지원한다.
중·고등학생을 위해 주말 공연에 한정해 학생 선예매와 같은 우선 예매 방식도 운영한다.
기획 전시도 연간 2회 운영한다. 오는 3~5월까지는 ‘거장의 팔레트, 빛을 만나다’라는 제목으로 고흐 모네 마티스 컨버젼스 명화전(대형스크린을 이용한 미술과 음악이 융합된 몰입형 예술 전시회)을 열고, 6~8월에는 ‘샤갈의 눈 내리는 여름’을 주제로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전을 개최한다.
김현미 관장은 “학생, 교직원, 지역주민이 일상에서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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