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남부소방서, 신속동료구조팀(RIT) 특별훈련 실시

남부구조대 20여 명 대상 ‘소방관을 구하는 소방관’ 훈련

박태환 승인 2024.02.20 08:20 | 최종 수정 2024.02.20 08:22 의견 0
신속동료구조팀(RIT) 기동훈련 /연합뉴스


울산 남부소방서는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소방훈련장에서 남부구조대 2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신속동료구조팀(RIT) 특별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신속동료구조팀(RIT)은 ‘소방관을 구하는 소방관’으로 불린다. 2023년 국내에 도입돼 재난 현장 구조 활동 중 동료 소방관의 매몰·고립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구조에 나선다. 재난 현장에서 소방관은 개인안전장구를 착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반시민과는 차별화된 구조기법을 필요로 한다.

최근 제주(12월 1일)와 문경(1월 31일)에서 연이어 소방관 순직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신속동료구조팀(RIT)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훈련은 다변화하는 재난환경의 구조역량 강화에 초첨을 맞춰 진행된다.

주요 내용은 ▲탐색 구조장비 활용 농연현장 인명검색훈련 ▲고립 소방대원 구조기법 심화훈련 ▲화재성상별 구조전술 및 결속력(팀워크) 훈련 ▲비상상황 탈출훈련 등이다.

김규주 남부소방서장은 “미국 등 서구에 비하여 신속동료구조팀(RIT)의 출발이 늦었지만 최근 연이어 발행하는 소방관 순직사고의 고리를 끊겠다는 마음으로 이번 훈련을 준비했다.”라며 “시민의 안전과 더불어 소방관의 안전도 함께 지키는 믿음직한 119가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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