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립무용단, ‘벨신’공연으로 한 해 비나리 하세요

3월 8일, 박이표 예술감독 겸 안무자 신임 후 첫 공연

박태환 승인 2024.02.28 08:16 | 최종 수정 2024.02.28 16:28 의견 0

울산시립무용단이 3월 8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춤 비나리-<벨신>’으로 올해 공연의 막을 올린다.

이번 ‘춤 비나리’는 ‘춤’과 앞날의 행복을 기원하는 뜻의 순우리말 ‘비나리’가 더해진 의미로, 춤판을 벌여 2024년 공연 시작을 알리며 한 해를 비나리 하고자 하는 울산시립무용단의 마음을 담고 있다.

‘벨신’은 동해안 별신굿의 영남 방언으로, ‘신을 모신다’라는 뜻의 어원을 지닌다. 또 일정한 장날 이외에 서는 난장에서의 춤판을 ‘난장을 튼다’고 하는데, 이를 영남에서는 ‘벨신하다’라고도 말한다.

울산시립무용단은 ‘벨신’이 가진 중의적 의미를 작품에 녹여 현대적인 색채의 ‘춤 비나리’로 풀어낼 예정이다.

<벨신>은 박이표 예술감독이 예술감독 겸 안무자 신임된 후 첫 공연으로 지난해 울산시립무용단의 객원안무자 초청 특별기획공연으로 선보였던 ‘<서퍼>-파도를 기다리는 사람들’의 작품 설정에 기초해 재창작했다.

<서퍼>의 세계관이 <벨신>과 어떤 방식으로 연결되는지 해석해 보는 것도 관람 요소(포인트)다.

또, 국악기를 포스트록으로 구사하며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잠비나이가 음악에 참여하고, 지도자(리더) 이일우씨가 음악감독을 맡아 더욱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공연 입장료는 전석 1만 원이며, 입장은 5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회관 회원 30%, 단체는(10인 이상) 20%, 학생(초/중/고) 및 청소년증 소지자는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울산문화예술회관 누리집(http://ucac.ulsan.go.kr/) 또는 전화(052-275-9623~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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