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양중, 춘계 전국 배구 중·고 연맹전 준우승

박태환 승인 2024.03.25 15:02 의견 0
울산 울주군 언양중학교(교장 신승원) 배구부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24 춘계 전국 중·고 배구대회’ 남중부(15세 이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울주군 언양중학교(교장 신승원) 배구부가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충북 단양에서 열린 ‘2024 춘계 전국 중·고 배구대회’ 남중부(15세 이하)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별 예선 리그를 통과한 언양중은 8강에서 태릉중(서울)을 2대 0으로 이기고 준결승에서 전승을 달리던 연현중(경기)을 2대 0으로 제쳤다. 결승전에서 강호 금호중(경북)을 맞아 끈질기게 싸웠으나 2대 0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언양중 배구부는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을 비롯해 최우진 선수가 우수선수상을, 한재성 선수가 우수공격상, 김찬 선수가 오른쪽 공격상(아포짓 스파이크상) 등을 수상했다.

울산 중등부 배구팀이 전국대회 결승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언양중 배구팀은 지난 2021년 팀 해체 후 2022년에 1학년 3명으로 팀을 다시 꾸려 2년 만에 전국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경기에서 우수선수상을 받은 최우진 선수는 “우리 팀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받아서 기쁘고, 올해 남은 많은 경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언양중학교 신승원 교장은 “현재 울산에는 언양초, 언양중에만 남자 배구팀이 있고 고등학교 팀은 없어 초·중등에서 실력을 쌓은 우수 선수들이 타 시도 배구 명문교로 진학해 선수 유출을 막을 방안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언양중학교 배구부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관심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언양중학교 배구팀은 오는 4월부터 열리는 제79회 전국 남녀 종별 배구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훈련에 매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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