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오는 7월 세계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는 ‘울주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에 대한 종합정비계획 수립용역에 본격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은 「자연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및 국가유산청 훈령인 「명승 종합정비계획 수립 및 시행에 관한 지침」에 근거해 진행되며, 국가유산보수정비 국고보조금 지원의 법적 기반 마련도 주요 목적 중 하나이다.
용역은 지난 5월 12일 착수해 2026년 3월 완료 목표로 추진되며, 총 사업비는 2억 원 규모다.
정비계획에는 암각화를 중심으로 자연유산 보존과 관광자원으로의 활용 가능성을 함께 고려한 체계적 종합계획이 담길 예정이다.
주요 과업으로는 △자연유산 구역 정비 및 복원 계획 △국가유산 활용 및 관광활성화 방안 △규제완화 검토 △단계별 사업 추진 및 재원조달 계획 수립 등이 포함된다.
울산시는 정비계획이 마련되면 반구천의 암각화 일원을 보존 중심의 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동시에 지역의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내 대표적인 선사시대 유산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등재 가능성이 매우 높은 만큼, 이번 종합정비계획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향후 국내외 학술 연구, 보존기술 적용,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정비계획 수립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