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사업 선정 확정

2024년 12월까지 5년간 총사업비 450억원 투입

시사인 울산 승인 2020.06.05 09:02 | 최종 수정 2020.06.05 09:03 의견 0
 

울산시는 4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공모한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UNIST가 주관하는 이 사업에 울산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각각 지원·참여 기관으로 보조를 맞추게 된다.

대통령과 시장 공약인 3D 프린팅 산업 육성을 위한 첫 단추를 꿰는 이 사업에는 이달부터 2024년 12월까지 5년간 총사업비 450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 재원은 국비 245억원, 시비 155억원, 민간 50억원이다. 이를 통해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건립과 함께 '양산공정 자동화 시스템·디지털 팩토리 구축', '융합기술 실증화 표준 체계 구축', '양산공정 실증 지원'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는 울산테크노 일반산업단지 내 UNIST 산학융합캠퍼스 부지 5,051㎡에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440㎡ 규모로 건립된다. 센터는 오는 2022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센터가 들어설 테크노 산단은 울산의 주력산업 단지와 인접한 국내 최대의 수요 요충지다. 따라서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융합기술 개발·육성을 통한 시너지 효과 창출이 가능한 국내 최대 3D 프린팅 특화 집적지역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곳에는 현재 '차세대 조선·에너지부품 3D 프린팅 제조공정 연구센터'가 운영 중에 있고, '3D 프린팅 벤처집적 지식산업센터'와 '3D 프린팅 소재 상용화 품질평가센터'가 각각 올해 10월과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3D 프린팅 관련 대학과 3D 프린팅 해외우수기관, 3D 프린팅 관련 기업 등이 입주해 있다. 특히 UNIST는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와 'UNIST 인공지능(AI) 대학원', 'AI 혁신 파크'를 연계해 3D 프린팅과 AI 기술 융합을 통한 산업별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스마트 팩토리와 3D 프린팅에 기반한 제조업의 첨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3D 프린팅 융합기술센터 구축 사업은 산업용 핵심 부품의 3D 프린팅 양산공정 실증 플랫폼 및 3D 프린팅 융합기술 실증 표준화 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3D 프린팅 산업용 핵심부품의 사업화·실용화를 앞당기고 주력산업의 전 방위적 제조혁신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주요 과제별 세부사업은 3D 프린팅 양산공정 실증 플랫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융합기술센터 건립과 양산 전 주기 공정기술 실증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디지털 팩토리 구축 등이 추진된다.

또 융합기술 실증 표준화 체계 구축에선 3D 프린팅 융합 서비스 플랫폼 구축 및 실증 레시피 개발이 이뤄진다. 양산공정 실증 지원 및 전 방위적 확산을 통해선 수요기업 공동 연구개발(R&D) 체계 구축 및 양산공정 실증 지원, 비즈니스 모델 발굴 지원, 3D 프린팅 제조 데이터베이스(DB) 활용체계 운영 등이 추진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적의 입지 조건에서  3D 프린팅 산업과 주력 제조 산업의 협업 브리지 역할을 수행하고, 산·학·연이 연계된 '국내 최대 3D 프린팅 허브도시'를 완성하고 국내  3D 프린팅 산업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2015년 12월 3D 프린팅 산업을 지역 전략산업으로 선정하고, 2017년 7월  3D 프린팅 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국정운영 5개년 계획 지역공약에 반영해 제조혁신의 핵심기반이자 차세대 핵심 성장 동력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15년부터 인력양성과 저변 확대, 기술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기반구축 및 집적화, 기술개발에 이어 올해부터는 본격 사업화 및 전 산업 확산이라는 추진 방향을 정했다.

이를 통해 △3D 프린팅산업 기반 구축 △3D 프린팅 연구개발(R&D) 기술개발 △수요기업 연계 비즈니스 활성화 지원 △3D 프린팅산업 저변 확대 △3D 프린팅 관련 기업 집적화 등 5개 분야 13개 사업이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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