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화재 현장 '주민 지원 상황실' 운영

임시 숙소 마련, 생필품 확보, 보험 관련 법률 상담 등
송 시장, 9일 0시 30분께부터 밤새 현장을 지키며 인명 구조 독려

박태환 승인 2020.10.09 15:51 | 최종 수정 2020.10.09 15:54 의견 0
 

울산시와 남구는 지난 8일 발생한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대형 화재로 피해를 본 입주민들을 지원하고자 '현장상황실'을 설치해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송철호 시장 주재로 이날 오전 울산시청에서 열린 긴급 대책 회의에서 이 같은 방안이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현장상황실은 당장 숙식을 해결하기 곤란한 이재민을 위한 임시 숙소 마련, 생필품 확보, 보험 관련 법률 상담 등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필요하고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앞서 송 시장은 화재 발생 소식을 접한 9일 0시 30분께부터 밤새 현장을 지키면서 인명 구조를 독려하고 고생하는 소방대원들을 격려했다.

송 시장은 "초고층에 대형 화재가 발생했음에도 사망자가 없는 것은 울산소방의 신속하고 침착한 대응 성과라고 평가한다"라면서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시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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