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동강병원은 조리원 집단해고 철회하라"

"노조 설립하자 21명 거리로 내몰았다"

박태환 승인 2021.01.08 19:16 의견 0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8일 "동강병원 측은 영양실 조리원 집단해고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울산 중구 동강병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강병원 영양실 운영 업체가 지난달 말 조리원 21명에게 해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동강병원 영양실이 1994년 외주화한 이후 업체가 수없이 교체되면서도 계속 고용을 승계해왔으나 이번에는 별다른 설명도 없이 조리원들을 거리로 내몰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동강병원과 영양실 업체는 조리원들이 노동조합을 설립하고 직장 내 갑질에 맞서는 문화를 만들어 가자 해고 조치한 것"이라며 "전근대적인 불법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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