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연수원(원장 안승문)의 분원인 울산외국어교육원은 4월 14일(수)부터 7월 27일(화)까지 10일간, 비대면 쌍방향 온라인으로 중등 영어교사 11명을 대상으로 ‘수업전문가 기본과정 직무연수’를 실시한다.

이 연수는 수업전문가 기본과정(상반기)과 심화과정(하반기)을 한 세트로 1년간 동일한 연수대상자를 선정해 진행한다. 기본과정은 수업에 대한 이론적 뼈대 연구, 심화과정은 이론을 바탕으로 수업을 실현하는 실천 과정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 연수의 교육과정 중 특강은 3회에 걸쳐서 회별 50명씩 총 150명의 일반 영어교사에게 강의를 개방한다.

연수생들은‘알파고 원어민’과 언제 어디서든 영어 수업이 가능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영어 교사의 역할과 정체성이 무엇인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영어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 모색과 영어 수업전문가로서 거듭나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이 연수의 주강사인 서울 가락고등학고 장은경 수석교사는 “지속과 실천, 피드백과 성장이 있는 현장 기반의 연수, 강사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연수가 아니라 자신이 직접 이론의 뼈대를 세워야 한다”라며 “배움을 실천에 옮기며, 같은 고민을 하고 같은 꿈을 꾸는 동료와 협업해 힘을 얻는 연수를 실현하고 결과를 함께 공유함으로써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기대하는 교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연수생은“코로나 19로 인한 원격수업과 블렌디드 수업 등 학교의 수업이 변화하고 있으며, 과거의 교사 전문성의 가치에 묶여 있어서는 안 된다”라며 “미래교육에 맞게 교사가 변화해야 수업도 변화하고 학생들을 미래인재로 길러낼 수 있기에 이 연수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1년 동안 서로 함께 잘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사인 투데이 박태환 besthammer@naver.com 박태환의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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